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2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18일 제이홉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픔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자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올해 생일을 시작으로 매년 기부를 이어가게 돼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은 제이홉의 기부금을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진료 시설 및 의료 환경 개선, 그리고 소아 중증·희귀 난치병 연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 2022년에도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그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첫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