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올 첫 해외 IR…진옥동 "기업가치 제고"

입력 2025-02-16 18:26
수정 2025-02-17 01:2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일본에서 올해 첫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진 회장은 탄핵 정국에도 빠르게 진정된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차질 없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이행 현황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일본 금융청, 일본은행(BOJ)에 이어 다이와증권(사장 오기노 아키히코·왼쪽), 미즈호, SMBC 등 주요 투자자를 만나 IR 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발표했다. 진 회장은 이번 IR에서 신한금융의 경영 실적뿐만 아니라 국내외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확산한 해외 투자자의 우려를 덜어내기 위해서다.

진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적극적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동시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진 회장은 “이번 IR을 통해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하고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신한금융은 해외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