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명' 모임통장, 5대 은행 모두 참전

입력 2025-02-10 17:40
수정 2025-02-18 16:17

주요 시중은행이 일제히 모임통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모임통장이 매년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은행마다 10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을 끌어모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SOL모임통장을 11일 출시한다. 인터넷은행과 경쟁하기 위해 자사 앱을 거치지 않고 모바일 웹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앱프리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신한은행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모임통장 이용이 가능하다. 모임통장은 한 계좌에 담긴 돈을 여러 명이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카카오뱅크가 2018년 12월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작년 말 기준 고객은 1130만 명에 달한다. 통장에서 오가는 자금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모임통장 잔액은 8조4000억원에 이른다.

모임통장에서 오가는 자금은 예·적금과 달리 별도 이자 비용이 나가지 않아 은행권 대표 저원가성 예금으로 꼽힌다. 5대 시중은행이 모두 뛰어들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국민은행은 KB모임금고라는 파킹통장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자사 앱에 모임통장 기능을 신설했다. 농협은행 역시 NH모여라통장을 내놨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