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빨래'가 30차 프로덕션의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빨래'는 꿈을 쫓아 상경한 주인공 나영과 솔롱고를 중심으로 고단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를 살아내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5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20년간 끊임없이 공연되며, 약 130만 관객에게 공감과 위로를 나눈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30차 프로덕션에는 서울살이 5년 차, 당차게 살아가는 주인공 나영 역에 김도원·기영수·오주언이,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에 온 몽골 청년 솔롱고 역에 문남권·류석호·정형석이 캐스팅됐다. 깐깐한 듯 하지만 따뜻하게 이웃을 보듬어주는 집주인 주인할매 역은 최정화·조영임·이새롬이,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애교쟁이 희정엄마 역은 허순미·백지예·김은지가 연기한다.
희정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은 로맨티스트 애인 구씨 역에는 한우열·김영환·김학규, 직원들의 만년 술안주인 제일서점 사장 빵 역으로는 심우성·박준성·강인영이 출연한다. 솔롱고의 룸메이트이자 재간둥이 필리핀 청년 마이클 역은 서인권·박존정민·최유하, 통통 튀는 발랄함이 매력인 제일서점직원 역은 이가연·김정윤·최현희가 맡는다.
기존의 베테랑 배우진이 함께하는 가운데 나영 역 기영수·오주언, 솔롱고 역 정형석이 새롭게 합류했다. 모든 배역이 트리플로 캐스팅되어 총 24인 배우진이 선보이는 다양한 페어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제작사 씨에이치수박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캐스트와 함께 30차 프로덕션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성숙하고 깊은 공감을 관객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공개할 20주년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빨래' 30차 프로덕션은 오는 14일 첫 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9월 21일까지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