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만 해도 100만원 드려요"…파격 선언한 이곳

입력 2025-02-09 09:32
수정 2025-02-09 10:05

올해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오는 10월께부터 현금이나 포인트로 100만원을 받게 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결혼 살림 장만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복지부와 지급 방식과 지원 대상 등에 대한 논의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비용을 집행할 예정이다. 지급 방식은 현금이나 지역 사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고려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2인 기준 589만8987원) 이하인 동시에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다.

시는 지급 대상을 중위소득 180%(2인 기준 707만8784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반등한 만큼 만남·결혼·출산·양육 지원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통계청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총 3만856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만6703명)와 비교하면 5.1% 늘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유행 때 결혼식을 미뤘던 커플이 팬데믹 이후 혼인한 것을 주된 동력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생아가 늘어나는 이 기조를 이어갈 수 있게 관련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