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여수 어선 전복 사고에 "인명 구조 최우선"

입력 2025-02-09 07:37
수정 2025-02-09 07:38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날 행안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에 이같이 지시했다. 또 해수부 장관, 국방부 장관, 전남도지사에 해상구조에 동원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여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현지 해상기상을 고려,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도 지시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130t급 대형 트롤 선박 A호(승선원 14명)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 배에는 한국인 8명, 외국인 6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가용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같은 선단 소속 어선들과 함께 한국인 3명·외국인 4명 등 7명을 구조했으나 7명 중 3명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숨진 3명은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한 선장 A(66)씨,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바닷물 위에 떠 있다가 발견된 한국인 B(66)씨와 C(60)씨 등이다.

해경은 "배 안에 선원이 있었다"는 생존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실종된 7명(한국인 5명·외국인 2명)을 구조하기 위해 해상·수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