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삼성전자의 유리기판 사업 진출 소식으로 시장 확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46분 현재 와이씨켐은 전 거래일보다 2150원(8.6%) 오른 2만7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와이씨켐은 반도체 공정재료 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고객사의 양산 평가를 통과하며 유리기판 전용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피아이이가 이날 가격제한폭(1350원·29.8%)까지 올랐으며 한빛레이저(15.95%), 필옵틱스(12.66%), 켐트로닉스(9.37%), 씨앤지하이테크(8.25%), 태성(6.01%), SKC(4.66%), 삼성전기(3.05%), HB테크놀러지(2.28%) 등도 일제히 뛰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에도 2.17~24.96% 상승률로 마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반도체 유리기판을 생산하기 위해 복수의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반도체 사업부(DS) 내 구매팀 주도로 논의가 진행 중이며, 독자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