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1월 아파트 청약시장…공급량·가격 동반 하락

입력 2025-02-06 08:41
수정 2025-02-06 08:42

1월 아파트 청약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청약 공급량은 349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884가구에 비해 60.6%나 줄어든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1만4114가구에서 약 75% 급감했다. 공급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청약 대기자에게 선택의 폭도 한층 좁아졌다.

평균 분양가도 소폭 하락했다. 1월 말 기준 전용면적 59㎡는 평균 4억7691만원으로 전월 대비 1.1%(534만원) 내렸고 전용 84㎡는 평균 6억4816만원으로 1.6%(1056만원) 떨어졌다. 특히 실수요자가 주로 찾는 전용 84㎡의 하락 폭이 두드러져,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84㎡ 분양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평균 16억3411만원으로 전월 대비 6.7% 하락했다. 지방에서도 ▲경북(-2743만원) ▲부산(-1629만원) ▲울산(-432만원) ▲강원(-369만원) ▲전남(-269만원)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 731만원 ▲전북 446만원 ▲광주 304만원 ▲인천 65만원 ▲충남 54만원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평가팀장은 "공급 위축으로 희소성이 높아지며 특정 지역 청약 경쟁률이 더 높아질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 가격 하락이 장기화할 경우 분양시장 전반이 침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