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VS 호텔] 홍콩에서 한국인 없는 호텔 찾는다면 '이곳'

입력 2025-02-06 06:00
수정 2025-02-10 13:39
여행지나 숙소를 선택할 때 '한국인 없는 곳'을 선호하는 이들이 있다. 해외여행을 할 때만큼은 오롯이 현지 분위기에 접어들고 싶은 마음 때문이리라. 너무 신상이라서, 또는 덜 알려져서. 한국 여행자들이 거의 없어 현지 분위기에 푹 빠져들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호텔들을 소개한다.


장기 여행자라면, 타운 플레이스 웨스트 구룡

홍콩은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좀 더 넉넉한 일정으로 살아보듯이 여행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타운 플레이스 호텔이 제격이다. 이제 막 개관 1년 차를 맞이한 신상 호텔로, 객실 내에 냉장고, 오븐, 식기류 등 주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기 여행자들에게 적합하다.



평소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이들이라면 여행지에서도 예외는 없을 터. 최신식 기구로 무장한 피트니스 센터와 요가룸, 크로스핏 공간과 초고층 수영장까지, 운동 마니아라면 흡족할 만한 설비까지 완비했다.

스탠다드 룸 1000HKD부터(약 18만7200원)



예술 애호가라면, 이튼 HK
홍콩은 음악과 미술 등 다채로운 예술을 즐기기에 좋은 문화의 도시기도 하다. 특히 서구룡문화지구는 홍콩 엠플러스뮤지엄, 고궁박물관, 시취센터, 아트파크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들어서 있어 아트 마니아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이튼 HK는 주룽 지역 나단 로드에 위치한 호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5분 이내에 서구룡문화지구에 닿는다. 호텔 내에도 영화관, 갤러리, 콘서트홀을 갖추고 있으니, 예술적인 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들이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을 듯하다.

스탠다드 룸 1200HKD부터(약 22만4700원)



홍콩에 이런 자연이? WM 호텔
홍콩은 유유자적 휴양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는 곳이라는 사실! 바로 ‘홍콩의 후원(後園)’으로 불리는 사이쿵의 WM 호텔로 향하면 된다. 호텔에 서면 탁 트인 바다와 청정한 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하이킹 코스도 다양해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자연을 만끽하기에도 좋다. 객실 타입에 따라 프라이빗 정원이나 루프톱 공간을 갖춰, 조용히 자신만의 휴식을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딜럭스 룸 1500HKD부터(약 28만 원)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