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화질 개선까지"…SKB, 업계 최초 실시간 UHD 제공

입력 2025-02-04 09:50
수정 2025-02-04 09:58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실시간 방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초고화질(UHD)로 제공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부터 스포츠 채널 SPOTV는 기존 풀HD 화질(1920x1080)에서 UHD 초고화질(3840x2160)로 서비스된다. UHD는 풀HD 화질보다 4배 선명한 수준이다. 풀HD로 송출되는 실시간 방송에 UHD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인터넷TV(IPTV) 업계 최초다.

화질 개선은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인 SK텔레콤의 ‘슈퍼노바’ 솔루션에 SK브로드밴드의 기술력을 더한 결과다. 고성능 AI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내장된 서버를 통해 영상의 색감, 선명도 등 화질을 최적화했다.

SK브로드밴드의 대표 셋톱박스로 꼽히는 ‘스마트3’, ‘AI 4 비전’은 UHD를 지원한다. 해당 셋톱박스 이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초고화질 방송을 볼 수 있다. 조형준 SK브로드밴드 미디어테크본부장은 “이용자가 품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