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23일 만에 1000억 넘어섰다

입력 2025-02-04 11:00
수정 2025-02-04 13:57

새해 첫 달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이 10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9억원) 대비 26배 증가한 규모로,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1개월 만에 거래액이 평균 20.6% 늘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선 시점은 6월 17일이었는데, 올해는 23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설 명절 기간에 사과와 감귤, 배 등에 대해 운송비를 50% 지원하고 10%의 할인지원이 이뤄진 점이 지난달 거래액을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엉과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의 거래도 시작돼 거래를 활성화했다는 평가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2023년 11월 30일 공식 출범했다. 작년 거래금액은 6737억원으로, 목표액인 5000억원 넘어섰다. 온라인도매시장 거래로 농가 수취가 3.5% 늘고 유통 비용률이 7.4%포인트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부는 올해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규모화된 산지 조직의 거래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가공식품과 수산물 등 거래 품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로 맞춤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 가격을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