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2일 “AI(인공지능) 인재 1만 명 양성을 서울시가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AI 3대 강국, 우리도 가능합니다’란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새 AI 모델로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를 두고 “천문학적인 투자나 거대 기업이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는 AI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오 시장은 “이달 11일 열리는 서울시 국제콘퍼런스 AI SEOUL 2025를 계기로 ‘AI와 동행하는 서울’의 비전을 밝히고, AI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서울시의 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명실상부한 AI 인재 양성의 핵심 기관으로 업그레이드해 매년 4000명의 인재를 배출하겠다”며 “서울시의 대학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된 서울 소재 각 대학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6000명의 인재를 길러내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호기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