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이나 걸리다니"…업무능력 떨어진 50대 공무원 결국

입력 2025-02-01 08:52
수정 2025-02-01 09:05
일본에서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남성 공무원 2명이 면직 처분되는 사례가 나왔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사가현은 50대 남성 공무무원 2명을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분한면직' 처분했다. 분한면직은 '공무원으로 부적격'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에게 이뤄지는 면직 처분을 말한다.

사가현에서 능력 부족을 이유로 분한면직이 이뤄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가현 인사과는 이들 2명이 업무지시에 따르지 않고 자료를 분실했다고 밝혔다. 또 "며칠이면 완료할 수 있는 일을 3개월이나 걸리고 결과물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가현은 2022년 말부터 2개월간 이들의 업무를 관찰했다. 2023년 4월부터 반년간 능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능력 부족으로 판단해 분한면직 처분했다는 설명이다.

사가현 인사과는 "현 직원으로서 요구되는 수준에 따라 직원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