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3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4% 늘었고,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4% 수준을 회복했다.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방한 외국인 가운데 중국이 46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322만명), 대만(147만명), 미국(132만명), 홍콩(5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12월 한 달 동안에는 127만명이 방한해 전년 동월(103만명) 대비 22.6% 늘었다. 2019년 동월의 87% 수준이다. 12월에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30만7000명)이다. 이어 일본(25만1000명), 대만(11만9000명), 미국(9만6000명), 싱가포르(6만2000명) 순이다. 대만, 미국, 싱가포르 시장은 2019년 같은 달보다 각각 31.3%, 23.9%, 45.8%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 시장은 2019년 같은 달보다 각각 98%, 60%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시장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 110%, 아중동시장은 96% 회복했다.
한편 국민 해외관광객은 2869만명으로 2019년 수준과 같았다(회복률 100%). 12월 한 달 동안에는 272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나 전년 동월(242만명) 대비 12.4% 늘었고, 2019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