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산업용 초고속·고해상도 컬러 라벨 프린터(CW-C8040)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산업용 라벨 프린터 '엡손 컬러웍스'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초당 최대 300㎜의 초고속 인쇄 속도와 600×1200dpi의 고해상도를 갖췄다.
대량 라벨 생산이 필요한 와인, 농수산물 등 식품 라벨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용자가 라벨 발행량을 조절할 수 있어 오프셋 인쇄로 어려운 소량의 라벨 또는 스티커 생산이 필요한 인쇄업이나 답례품 제작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용지 구멍 감지 기능도 탑재됐다. 엡손 컬러웍스 시리즈 모델 중 처음이다. 의류나 주얼리에 사용되는 행택 제작도 가능하다. 롤 라벨지의 내·외부 급지가 모두 가능해 라벨 스티커뿐만 아니라 접착력이 없는 일반 종이까지 인쇄할 수 있다.
추가 옵션인 리와인더를 함께 사용하면 출력된 라벨을 다시 롤 형태로 감아 간편하게 라벨지 정리가 가능하다.
기존 라인업 제품 대비 편의성도 강화했다. SDK 개발 툴 지원 등 사용자의 작업 환경에 맞춰 적합한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새로운 모델은 고속, 고해상도, 다목적 활용성을 갖춘 제품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