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 12초 만에 팔렸다…요즘 MZ들 인기 폭발인 '이것'

입력 2025-01-22 10:32
수정 2025-01-22 13:51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지난해 거래 건수가 크게 늘었다.

번개장터는 22일 지난해 거래 건수가 전년 대비 63% 증가했고, 총 상품 등록 건수는 41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20대와 30대 등 이른바 MZ세대가 전체 이용자(2300만명)의 78%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용자들은 오후 9시~11시, 화요일과 수요일에 가장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거래량의 46%가 해당 시간에 거래되며, 주말보다 주중에 거래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가장 멀리 거래된 상품은 ‘스투시 체커보드 비니’였다. 이 상품은 강원도 속초시에서 제주도 서귀포 중문까지 약 890km를 이동했다.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고거래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번개장터는 설명했다. 특히 가장 빠르게 거래된 아이템은 ‘샤넬 까멜리아 숄더백 페이턴트’로 등록된 지 12.7초만에 판매되었다.

가장 많이 거래된 카테고리는 '스타굿즈'였으며, 서울 강남구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세븐틴과 아이브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번개장터 홈페이지 '2024 세컨핸드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새해에도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신뢰와 가치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