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한다

입력 2025-01-21 15:38
수정 2025-01-21 15:40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 및 국내 협력사들과 손잡고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1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한국남부발전, 9개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와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회사들은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부발전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가스터빈 시장이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15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지보수 시장에 먼저 진출하고 향후 제품 직접 수출 등으로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과 현지 자회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