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방문한 공수처, 尹 대통령 '강제구인' 시도 중

입력 2025-01-20 19:08
수정 2025-01-20 19:09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 중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냈다. 체포·구속 이후 조사에 응하지 않고,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조사실로 강제구인하기 위해서다.

공수처와 경찰이 포함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께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공수처에 따르면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위해 검사와 수사관 6명이 차량 두 대를 이용해 서울구치소로 이동했고, 현재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이날 10시간 40분의 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했고, 16·17일 공수처의 조사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19일 새벽 구속된 뒤에도 공수처가 당일 오후 2시와 이날 오전 10시 조사에 출석하라고 2차례 통보했으나 역시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1차 구속기간(10일)이 오는 28일 만료될 예정인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조사에도 별다른 연락 없이 나오지 않자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법률과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피의자가 조사 출석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의 효력에 따라 조사실로 강제구인할 수 있다는 게 공수처의 입장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