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 출신' 김락현 율촌 변호사, SK그룹 합류

입력 2025-01-10 09:50
수정 2025-01-10 10:59


'특수통' 부장검사 출신의 김락현 율촌 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33기)가 SK그룹에 합류했다.

10일 법조계 SK그룹은 김 변호사를 최근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그룹 법무 전반과 송무 관련된 일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율촌도 김 변호사에게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안했지만, 이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평택지청, 남부지검 등에서 기업 및 금융범죄 수사를 두루 경험했다.

2020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시절에는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전담팀을 지휘했다. 2021년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으로 이동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건 수사를 이어갔다. 2022년부터 율촌에 합류해 증권·금융, 반부패, 조세 등을 맡아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