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표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인 이노빌드랩(대표 송봉란)은 울산대학교 SCOUT(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단장 산학부총장 이재신· 부단장 김성현)과 함께 '2024 대학생 스타트업 챌린지'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송봉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2024 대학생 스타트업 챌린지는 울산대와 이노빌드랩이 협력해 창업아이디어를 보유한 울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제식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9일 울산대에서 IR 데모데이를 열어 대상 수상자 선정을 끝으로 90일간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창업자로서 뿐만아니라 창업매니저, 멘토, 투자심사역 등 창업 생태계 내의 다양한 관점에서 역할을 부여하고 활동하도록 설계돼 있는게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3개월동안 창업 기본역량강화교육을 시작으로 중소기업들이 가지는 경영상 애로와 고충을 멘토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대안을 고민해 보는 기업 이슈페이퍼 작성, 각자의 사업화 계획을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보는 성장로드맵 구축, 투자유치를 위한 IR 자료 작성과 데모데이 등의 발표로 이어지는 창업 전문 교육과정을 거쳤다.
더 나아가 지역 돌핀엔젤 정기모임에 참여해 투자자들의 관점을 체험하고, 일부는 희망에 따라 소액 출자를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IR 데모데이에서 대상 수상자는 ‘이너뷰티 솔루션을 통한 건강한 라이프’를 개발한 MJ건강식품의 김민재 대표(울산대 건축한 전공)가, 우수상에는 ‘한국지-지역 방문자수 증가를 위한 모바일 땅따먹기 게임’ 플랫폼을 개발한 예비창업팀 미코의 이상협 팀장(울산대 IT융합전공)이 선정됐다.
김성현 울산대 SCOUT 사업단 부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인재 육성이라는 큰 틀에서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 새로운 시도"라며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문가로서 진로선택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개념의 창업교육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