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안양 모텔서 일산화탄소 누출…투숙객 2명 부상

입력 2024-12-26 23:51
수정 2024-12-26 23:52

크리스마스였던 25일 경기 안양시 한 모텔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4분쯤 안양 동안구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해당 객실 안에 있던 20대 남녀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의 객실과 같은 층의 모텔 보일러실에서는 기준치(10ppm)의 20배에 달하는 일산화탄소 200ppm이 검출됐다.

소방 당국은 누출된 일산화탄소가 객실까지 퍼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