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피스 브랜드 패스트파이브가 업계 최초로 51호점을 냈다. 올해 하반기에만 7개 지점을 선보이며 내년에도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패스트파이브가 51호점인 마곡나루점을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지점은 지난해 마곡점을 오픈한 이후 서부권 확장을 위해 선택한 호점이다.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가 지나고, 공항 인접 입지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일부 면적은 인근 기업에서 추가 업무 공간을 이유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번에 오픈하는 7개 호점 가운데 5개 호점은 위탁운영 형태로 운영한다. 위탁운영은 호텔 운영처럼 임대차 계약 없이 운영사업자에게 공간 운영을 맡기고 위탁수수료를 나누는 방식이다. 임대인은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패스트파이브는 임대차계약 형태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낮은 고정 자본으로 빠르게 지점을 확장할 수 있는 셈이다. 향후 지점 출점에도 위탁 운영 형태를 전격 도입한다.
패스트파이브는 서울 강북권역에 17개 지점, 강남 권역에 33개 지점과 경기권에 1개 점을 확보하며 전국 51개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내년 1분기에 서울 전역에 대형 지점을 다수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 최다 지점이자 최대 멤버를 수용하는 오피스 브랜드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국내 유일한 숫자인 51호점을 출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욱 공격적인 신규 출점으로 공간 운용 규모를 압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