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호빵, '삐약이' 신유빈·흑백요리사 셰프와 협업 신제품

입력 2024-12-25 16:23
수정 2024-12-25 16:24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으로 유명한 삼립은 올겨울 인기 스포츠 스타, 셰프들과 손잡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립은 최근 탁구선수인 신유빈 선수를 모델로 한 광고와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겨울 호빵은 신뉴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맛의 ‘신(辛)’을 담은 ‘불백한쌈호빵’,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를 담은 ‘삐약이 호빵’(스크램블에그호빵초코바나나호빵),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의 ‘빈(Bean)’이 들어간 ‘단팥호빵’ 등 세 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신 선수가 등장하는 신제품 광고 영상은 삼립 SNS 채널에 게재된 직후 조회수 400만 회를 달성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는 ‘신뉴빈 아이디어가 재밌다’ ‘호빵과 삐약이의 협업이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삼립 관계자는 “신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당시 경기 전후로 양볼 가득 간식을 먹는 귀여운 모습이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포근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삼립은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중식 셰프 정지선, 임태훈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 셰프의 레시피를 재해석한 ‘흑초강정호빵’은 흑초와 노두유(중국식 간장)를 넣은 돼지고기로 깊은 풍미를 살렸다. 임 셰프가 운영하는 ‘도량’의 대표 메뉴인 피망 고기볶음(고추잡채)을 활용한 ‘고추잡채 호빵’도 새롭게 출시했다. 삼립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선호하는 제품에 투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두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티엔미미도량)의 식사권과 삼립호빵 신제품을 증정한다.

삼립 단팥 호빵은 ‘K푸드 열풍’을 타고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올해 6월 벨기에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의 레디밀(ready meal·즉석식품) 카테고리에서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선정됐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매년 20개국, 250여 명의 미식 전문가가 첫인상시각후각맛질감 5개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하는 대회다. SPC그룹이 특허를 보유한 토종 유산균과 국산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빵으로 쫄깃한 식감을 구현해 영국 왕립학교 및 프랑스 꼬르동블루 교수 출신, 유럽 내 유명 호텔의 마스터 셰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으로부터 호평받았다는 설명이다.

삼립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쳐 겨울 대표 간식인 삼립호빵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