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올해 정부의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 2년 연속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저출생, 고령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분야별 두터운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공동체를 목표로 9대 추진전략과 10개 중점사업, 31개 세부 사업을 핵심으로 한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중점사업에는 대표적으로 춘천 형 노인 통합돌봄, 장벽 없는 도시, 아동 친화도기 조성 등이 있다.
시는 다양한 사업을 벌여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기초생활보장,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등 7개 분야에 기관 표창 또는 인증을 획득하며 복지 분야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분야별 두터운 돌봄 체계 구축으로 따뜻한 돌봄 도시 구현에도 노력했다.
지난 7월 춘천愛온봄 통합돌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돌봄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돌봄 로드맵 제공하고, 돌봄 정책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최근 심각해지는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춘천시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안녕한 하루’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저출생 대응을 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3년 만에 출산장려금을 재개했고,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신설하는 등 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신규 시책을 펼쳤다.
다함께돌봄센터를 3개소에서 7개소까지 확충하는 등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체계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강원도 최초로 경계선 아동에 대한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벌여 77개 사업단에 전년 대비 11% 증가한 6869명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로당 신축(11개소)과 기능보강(339개소)을 했다.
시는 올해 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장벽 없는 도시 조성에도 나섰다.
경사로 설치 등 소규모 사업장 59개소에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을 설치했고, 장애인 일자리도 전년 대비 9% 늘렸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명예수당 지원 대상과 수당액을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생애주기별 촘촘한 돌봄 정책 추진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돌봄 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