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는 소식 이후 풍산 주가가 급등세다.
24일 오전 9시5분 현재 풍산은 전일 대비 7700원(15.13%)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홀딩스도 21.88% 뛴 3만1750원을 기록 중이다.
류 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경제인협회는 류 회장이 내년 1월20일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류 회장은 현재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다.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협이 이달 초 미국에서 연 한미재계회의 참석자들은 류 회장의 소개로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켈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 등 트럼프 1기 출신 인사들과도 만나기도 했다.
류 회장은 한미 친선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고, 2020년부터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로 활동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