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가 ‘빌보드200’에서 6연속 앨범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급’으로 올라선 스트레이키즈의 위상을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JYP엔터는 1.43% 오른 7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스트레이키즈가 최근 발표한 앨범 ‘합’으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이 연속으로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200 차트 69년 역사상 스트레이키즈가 처음이다. 스트레이키즈는 2000년대 이후 이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기록한 그룹이 됐다. 이는 BTS, 린킨 파크, 데이브 매슈스 밴드와 동률이다.
JYP엔터 주가는 작년 7월 고점(14만6600원) 대비 반토막 나 있다. 스트레이키즈가 보여준 성과가 BTS가 일으킨 돌풍과 비슷한 만큼 주가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BTS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3.7배, JYP엔터는 23.6배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 PER이 20배 수준에 불과해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