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카카오뱅크, 6개월 연장키로

입력 2024-12-23 18:12
수정 2024-12-24 02:09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대출받은 지 3년이 되기 전에 돈을 갚으면 은행에 내야 하는 돈이다. 주담대는 원금의 1.2~1.4% 수준으로, 3년에 가까워질수록 감소한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2월 주담대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3만7000여 명의 고객에게 428억원 규모의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5만원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부터 은행권의 주담대와 신용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현재보다 50% 인하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자금 운용 등을 감안해 면제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