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빅스테라퓨틱스가 257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Pre-IPO)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에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KB-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민트벤처파트너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기술보증신용기금 등의 신규투자 및 에이티넘이벤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KDB산업은행등이 후속투자로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는 당초 목표로 했던 조달규모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257억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프리미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 BNH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진앤투자파트너스, 메티톡스벤처투자, 스케일업파트너스, 메리츠증권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 바 있다. Pre-IPO 투자를 포함해 누적 투자규모는 630억원이다.
바이오산업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다수 기관투자자의 대규모투자를 이끌어낸 것은 유빅스테라퓨틱스가 보유한 TPD 플랫폼 기술(Degraducer)의 우수성과 꾸준한 사업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빅스는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암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총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UBX 303-1(B세포 림프종 치료제)은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TPD 단독 플랫폼으로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UBX-103(전립선암치료제)은 지난 7월 유한양행과 1500억원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보광 대표는 “이번 Pre-IPO 에서 확보한 자금은 UBX-303-1의 미국 및 한국 임상 및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및 기술이전을 포함한 상업화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