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느타리버섯 신품종 대선' 개발

입력 2024-12-23 13:09
수정 2024-12-23 13:10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 신품종 ‘대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선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흐름에 맞춰 소포장에 유리한 제품이다.

느타리버섯은 스티로폼 상자에 송이째 담아 갓 부위가 보이는 ‘벌크형(2kg)’과 반 자른 송이를 대 부위가 보이게 접시에 담아 랩으로 밀봉하는 ‘소포장 형(200g)’ 등 크게 두 가지 포장법으로 유통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관계자는 “대선은 생육이 균일해 재배 농가의 선호도가 좋고 소포장에 적합해 소비자 선택에 유리한 신품종이다”라고 설명했다.

농가 시험 재배 결과 ‘대선’은 대가 희고 곧게 자라며 외양적으로 기존의 느타리버섯 품종을 앞설 뿐만 아니라, 재배가 까다롭지 않아 동일 조건 대비 수확량이 최대 17%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국내 느타리버섯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특화 지역인만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역 특화작목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품종 ‘대선’을 농가에 보급하고, 지속해서 소비 경향을 주도하는 품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신품종 종균이나 재배 기술 관련 정보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 미생물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