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도내 경제 주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경영해 나갈 수 있도록 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정하고, 내년 1월부터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자금 지원은 중소기업육성자금 4000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2000억원 규모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우대금리 0.5%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폐업한 사업자가 자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게인브리지 보증 지원사업을 600억원에서 675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경제와 직결된 7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강원도 예산도 70% 정도 상반기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연말부터 내년 1월까지를 골목상권 살리기 집중 기간으로 정했다. 청 내 부서와 동아리, 친목 모임 등의 점심 및 저녁 식사를 골목상권에서 하도록 권장했다.
이와 관련해 SNS(네이버, 카카오 맵 등) 활용 인증샷 및 홍보 댓글 달기 등의 홍보도 병행한다.
도는 기관별로 골목상권 내 식당에서 식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연말연시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 릴레이 챌린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억원의 자금투입과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