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짓다 붕괴 사고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나온 광주 '화정아이파크' 단지명이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바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새로운 단지명을 예비입주자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새 단지명을 전달하면서 "재시공 공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광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지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센테니얼(centennial)'은 '100년간의'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재시공하는 단지를 100년의 프리미엄과 가치를 담은 아파트로 짓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해체 공사 기간 예비입주자협의회와 해체 범위, 단지 특화 등에 대해 지속해 소통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입주예정자 다수가 단지 명칭 변경을 원한다는 사실을 인지해 협의 끝에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일 현장 내 안전교육장에서 예비입주자협의회,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상생간담회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예비입주자협의회, 서구청은 간담회에서 해체 공사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재시공 현장을 안전하고 치밀하게 관리해 높은 품질의 아파트로 짓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 후에는 해체 공사가 완료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는 2027년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