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역의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545억 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액인 542억 7000만 달러(2022년)를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27.4% 증가한 17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는 미국으로의 신차 수출 감소 영향으로 6.4% 감소한 6억 4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중고차 수출이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2%다.
농약 및 의약품의 경우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48.6% 증가한 5억 6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헝가리(+810.2%)와 네덜란드(+330.5%)뿐만 아니라 미국(+227.7%)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무선통신기기는 16.4% 감소한 2억 달러로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철강판은 7.7% 감소한 2억 달러로 전월의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 전환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10대 수출국 중 대만(3.4%), 싱가포르(14.7%), 일본(25.3%), 인도(2.1%)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4.4% 증가한 15억 1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11월 인천의 전체 수출 중 대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4%로 나타났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