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일본 야구게임 흥행 기대…목표가↑"-NH

입력 2024-12-19 08:45
수정 2024-12-19 08:46

NH투자증권은 19일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높였다. 내년 출시될 신작 '프로야구RISING'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저평가 매력도 갖췄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일본 프로야구와 야구 게임 시장은 한국보다 크지만, 모바일 게임 중 상위권에 머무르는 게임은 '프로야구스피리츠A' 뿐이다"라며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한국에서 오랜 기간 운영하고, 꾸준히 성장시켜 연 매출 19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MLB 9 Inings Rival'을 출시한 경험이 있어 신작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야구기구(NPB) 라이선스 게임인 프로야구RISING은 내년 3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년에는 '서머너즈워:레기온', '레전드서머너', '더스타라이트', '프로젝트M', '프로젝트ES'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던 자회사는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내년 다수의 신작이 출시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주가가 올랐지만,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컴투스의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올해 대비 1110% 늘어날 것으로 봤다. 매출액 추정치는 23% 증가한 8388억원을 제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