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CEO] 사료 제조업 및 동물 스트레스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애니’

입력 2024-12-18 11:26
수정 2024-12-18 11:27


코애니는 사료 제조업 및 반려동물 스트레스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박근우 대표가 2018년 5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코애니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코애니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적절한 사육환경, 먹이,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동물들이 행복한지 스트레스 측정을 통해 증명해 주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이를 실현하는 회사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사람이 동물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동물이 동물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코애니에서는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반려동물을 적절하게 키우기 위한 방법을 보호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추가로 교육 서비스와 사료 컨설팅을 진행한다. 박 대표는 “반려동물 스트레스 분석서비스와 반려동물들이 건강히 섭취할 수 있는 사료 및 간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개 물림 사고로 반려견 기질 평가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코애니는 훈련사의 평가지를 통한 평가와 스트레스 분석을 통한 기질 검사를 통해 주관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검사 결과를 제공합니다. 개 물림 사고를 방지하고 보호자들이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코애니는 동물 스트레스 측정 연구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동물들의 모발, 침, 대변, 소변, 발톱 등을 통해서 동물들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추출하는 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원인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까지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코애니는 홈페이지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분석 서비스의 경우 분석 의뢰를 받아서 진행하고 있다”며 “인스타와 유튜브를 통해서 축산과 동물에 대한 정보전달과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처음에는 단순히 동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반려견 반려묘 유산균 생산 판매로 시작을 했고,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을 통해 제품을 스케일업 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매출과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내가 원하는 동물복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동물을 동물답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스트레스를 관리해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코애니는 동물생명시스템 및 사료를 전공한 박 대표와 스트레스를 분석해 주는 박사, 사료 생산 및 개발을 진행해 주고 있는 생산개발 팀장 3명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코애니는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사료, 보험, 장례까지 토탈케어하는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스템을 구축한 후에는 농장 동물들과 동물원 동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모든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코애니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강원대학교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18년 5월
주요사업 : 사료 제조업 및 반려동물 스트레스 분석서비스
성과 : 매출 2억원 달성, 특허 2건 출원 및 디자인 출원 1건, 등록 1건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