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웍스는 AI 기반 영상제작종합허브 ‘필름어스(FILM US)’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용민 대표(36)가 2024년 5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프론트웍스는 AI를 통해 영상전문가와 발주자를 맞춤 연결하는 서비스 ‘필름어스’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프론트웍스(FRONTWORKS)는 영상산업을 혁신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누구보다 앞서서 문제의 최전선에 서서(Front) 혁신을 만들어 나가고(Works), 이와 동시에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과 세상 앞에서(Front) 부끄러움 없이 당당할 수 있도록 열심히, 그리고 깨끗하게 일하자(Works) 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김 대표는 스트리밍 OTT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 부서 총괄이사로 근무하며 영상제작 120여편 이상, 영화제 및 공모전 수상 5건 이상, 영상감독 7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프론트웍스는 최신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독특하고 효과적인 비주얼 경험을 제공하며, K-콘텐츠를 더욱 도약 시키고자 영상산업의 상생 가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입니다.”
필름어스는 혁신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을 수행하는 영상 프로덕션 운영 및 AI 기반 영상제작종합허브로 맞춤추천, 계약, 관리까지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고객은 최고의 전문가를 쉽게 만나고, 전문가들은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최적 기회를 제공받습니다. 이를 통해 아날로그 영상 제작 프로세스가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영상산업 전체의 혁신 및 K-콘텐츠 역량의 강화가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사용자는 역량, 경력, 선호사항 등을 선택하게 되고 이를 AI가 분석하여 최적의 맞춤 추천을 생성한다. 이 맞춤 추천은 전문가, 팀, 프로젝트 3가지로 구분되며 인스타그램 형태의 프로필 페이지를 통해 역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확인 후 대화를 통해 프로젝트에 초대한다. 이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멤버들과 AI 법리체크 및 전자계약 체결로 프로젝트를 보호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이 아주 쉽고 빠르게 진행된다.
“업무가 시작되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스케줄러, 클라우드 등 비즈니스 인프라 패키지를 통해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이러한 완성도 있는 유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별로 다양한 기술적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298만가지 자체 분류체계를 통해 최적 매칭을 돕는 AI 맞춤추천을 중심으로, 직관적인 역량확인이 가능한 비주얼 역량차트,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자연어 AI검색기능과 플랫폼 자체 안심디지털계약, 그리고 영상제작 특화 업무툴로 구성된 비즈니스 인프라패키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김 대표는 “기존의 7일 이상 걸리는 전문가 선정 시간이 3분으로 단축돼 시간상으로는 50배 이상 절약이 된다”며 “최적화된 수수료로 5배 이상의 비용적 효율을 가지고 있다. 맞춤 추천을 넘어 계약, 관리까지 가능해 영상 제작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영상을 잘 모르는 발주자들도 프로젝트에 딱 맞는 영상 제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영상전문가들은 프로전문가가 될 때까지 효율적으로 성장하며 제도적인 보호를 받게 됩니다.”
프론트웍스는 필름어스의 빠른 시장 릴리즈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과 오프라인 유저확보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자체 홍보페이지 운영 및 SNS 위주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업에서 활동하면서 관계를 쌓은 다양한 제작자들과 영상전문가들을 필름어스에 사전 등록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7년간 영상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영상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반대로 영상 제작 프로세스는 여전히 아날로그인 것을 경험하고 보게 됐습니다. 영상전문가들은 임금체불과 부당계약, 높은 플랫폼 수수료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반대로 영상 발주자들은 높아진 영상 수요 대비 영상산업을 잘 모르기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창작자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고 싶다’라는 고민을 하게 됐고, 맞춤 추천부터 계약·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필름어스’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현재까지 굉장히 다양한 발주자, 전문가, 투자자, 멘토들을 만나고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 필름어스 플랫이 시장에 꼭 필요하니 빨리 정식 런칭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해 준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론트웍스는 7년간 영상감독활동과 스타트업 OTT 플랫폼을 운영했던 멤버들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올해 필름어스 서비스를 정식 런칭하고 다양한 고객반응을 수집하여 보다 더 나은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단기 목표”라며 “투자유치를 통해 동력을 확보하여, 2025년부터는 제작을 넘어 콘텐츠의 배급,판매까지 가능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빠른 글로벌 시장 진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K-콘텐츠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도, 아직 대한민국에는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의 문화역량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량을 발휘하는데 필름어스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영상업계의 벽을 허물고 바운더리를 넓혀서 수많은 재능있는 창작자들이 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필름어스를 통해 직업 활동을 영위하며 꿈을 실현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프론트웍스는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4년 5월
주요사업 : AI 기반 영상제작종합허브 ‘필름어스 FILM US’ 운영
성과 :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KDB 스타트업 13기, 컴퍼니빌더 1기,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KAIST 오픈벤처랩, 혁신창업스쿨, 디자인, 콘텐츠 융합 창업지원사업, ICT+PRE-map, 슈퍼콘 비즈니스역량강화 프로그램, 구리시청년내일센터 입주기업 선발, 구리시 사업화자금지원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