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영하권 추위도 거뜬…헝가리 구스 소재 아우터 판매율 40% 증가

입력 2024-12-18 16:19
수정 2024-12-18 16:20

영하권 추위에 접어들며 겨울철 효자상품인 아우터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아우터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패션 대목인 겨울을 맞아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아우터를 대거 내놨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의 아우터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헝가리 구스’, ‘사가밍크’ 등 고급 소재를 활용한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일 패션 프로그램 ‘진짜 패션 룩앳미’에서 헝가리 구스 충전재를 활용한 ‘글로시 숏다운’을 판매했는데, 15분 만에 인기 색상인 푸시아 핑크의 전 사이즈가 매진됐다. 9일에는 벤트 포인트가 돋보이는 ‘벨티드 롱다운’을 선보여 주문 건수 3000건을 기록했다. 헝가리 구스 소재로 높은 보온성과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하며, 탈부착이 가능한 머플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점이 높은 인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론칭 이후 1년 만에 주문액 360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바이브리짓’도 겨울 시즌을 겨냥해 구스다운, 롱코트 등 아우터를 대거 준비했다. 6일 패션 전문 프로그램 ‘영스타일’에서 ‘구스다운 숏재킷’을 선보였는데 방송 30분 동안 4000세트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9일에는 ‘헝가리 구스다운 롱코트’를 기존 대비 약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날 방송에선 4000건이 넘는 주문이 몰렸으며 주요 사이즈와 색상이 매진됐다. ‘구스다운 숏재킷’과 ‘헝가리 구스다운 롱코트’ 모두 1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가성비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또 9일 5만원대 가격으로 선보인 울 40% 이상 혼방 핸드메이드 숏코트 역시 방송 30분 동안 3000세트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바이브리짓의 아우터를 비롯해 기모팬츠, 융기모 셔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2일 ‘루나코어스’의 천연양모 100% 소재의 롱코트도 론칭했다.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 뛰어난 보온성이 특징이다. 목 높이까지 올라오는 카라로 한겨울에도 목과 얼굴을 감쌀 수 있다. 이날 방송 25분 만에 5000세트가 판매됐으며 인기 색상인 브라운과 라이트 베이지는 전 사이즈가 매진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9일 이어진 앙코르 방송에서도 주문액 4억원을 기록했다.

겨울철 활용도가 높은 패딩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2일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2024년 가을·겨울(FW) 신상품인 ‘웜 부스터 헤비 패딩’을 판매했다. 이날 방송에선 60분 만에 5000세트가 판매됐다. 4일엔 미국 캐주얼 브랜드 제리코스비의 ‘벤치 패딩’을 8만원대에 선보여 2000세트를 판매했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본격적으로 찾아온 추위에 단독 패션 브랜드의 아우터는 물론 양모 재킷, 패딩 등 한파에 대비할 수 있는 패션 상품을 대거 선보여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재, 디자인, 기능성이 뛰어난 다양한 겨울 패션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