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환경부 공모 사업인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은 단절되거나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기능을 강화하고자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는 '울산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신청했다.
방치된 매립장과 돋질산의 파편화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곳에서 기후변화 대응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시는 사업을 통해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일원 25만416㎡ 부지에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고, 탄소중립숲과 생태습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수생태축·녹지축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심 내 생물다양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에는 울산을 비롯해 인천, 광주, 강원 횡성, 충북 충주, 경북 경주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