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이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동안 ‘2024 기초종목 동계 스포츠캠프 우미점프업’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및 강릉컬링센터에서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우미점프업'은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패럴림픽(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경기대회) 종목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나아가 우수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미희망재단은 2023년부터 동계와 하계 스포츠 캠프를 개최해 유망주를 지원하고 있다.
13명의 참가자들은 컬링, 아이스하키, 노르딕스키, 알파인스키 등의 종목을 체험하고 웨이트·리커버리 트레이닝, 지역문화체험과 참가자의 연령을 고려한 진로 특강에도 참여했다. 특히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한 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한상민 선수의 멘토링 특강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의 최우수 선수에는 정세훈(17세, 경기) 선수가, 우수상에는 손원진(10세, 경북), 윤종범(15세, 경기), 주호준(11세, 울산), 김태희(12세, 전북) 등 5명이 선발됐다. 최우수 선수에게는 지도자를 배치해 1대 1 훈련을 지원한다. 우수상 수상 선수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비록 추운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이 미래의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