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80억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다.
16일 오전 10시1분 현재 이에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2070원(26.07%) 내린 5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83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13일 이에이트는 운영자금 106억9600만원, 채무상환자금 7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32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 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530원,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33주다. 예정발행가는 5530원이다.
채무 상환을 위한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는 통상 악재로 해석된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진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데 증자된 자금이 설비 증설이나 다른 기업 인수 등에 미래 성장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