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尹 탄핵 가결 영향

입력 2024-12-16 09:20
수정 2024-12-16 09:21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가 상승세다. 다만 고환율 등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8포인트(0.56%) 오른 2508.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에 개장했다.

개인만 921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3억원, 151억원 매도 우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국내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은 관리가능한 수준이 됐다"며 "이제는 12월 FOMC와 마이크론 실적, 미국과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등 대내외 매크로와 펀더멘털 재료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회복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짚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0.53%)는 소폭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2%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과 NAVER는 1%대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는 1% 미만의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밑돌고 있다. 지수는 5.15포인트(0.74%) 오른 698.88을 기록 중이ㅏ, 개장 이후 701.67을 기록했지만 700선에 안착하진 못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88%) 오른 699.81에 개장했다.

개인만 852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원, 24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알테오젠(0.16%)은 강보합세다. 에코프로비엠은 1%대 상승세다. 클래시와 파마리서치가 각각 3%, 6%대 오르고 있다. HLB와 리가켐바이오, 휴젤은 1% 미만으로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내린 14.31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