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출연료가 목적이었나…'7번 임신' 본능 아내 "남편 싫지 않아"

입력 2024-12-13 09:40
수정 2024-12-13 09:42


다수의 방송 출연으로 빈축을 샀던 '이혼숙려캠프'의 '본능 부부'가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6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이 마무리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아내 김보현 씨는 남편 김은석 씨가 준비한 질문에 답하는 심리 생리 검사를 받았다.

김보현 씨는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밤에 몰래 도망가고 싶었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며 "지금 남편도 썩 그렇게 좋은 남편은 아닌데 다른 남자를 만나도 똑같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남편과 부부관계를 하는 게 싫냐"는 질문에 "싫지는 않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은석 씨는 "내가 오해 아닌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이들 부부는 10살 차이로, 앞서 아내 김보현 씨가 고등학생이던 18살에 교회 선생님이던 김은석 씨와 성관계 후 출산했다. 앞서 MBN '고딩엄빠',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도 등장해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이들 부부의 출연을 두고 "출연료를 노리는 출연자와 화제성을 노리는 제작진이 만든 겹치기 출연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갈등의 원인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성욕이 과해 보이는 남편으로 그려졌다. 변화하지 않고 갈등만 그리는 이들 부부의 모습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조정에 들어간 후 김보현 씨는 7남매의 양육권을 모두 남편 김은석 씨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이들을 보던 서장훈은 "정말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20대인데 이분에게 20대는 없다"며 "아이만 낳다가 끝난 것"이라고 김보현 씨의 입장을 대변했다.

하지만 이후 "이혼할 생각이 없다"면서 김은석 씨의 경제 활동과 다이어트를 요구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