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7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보라매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하철 7호선·신림선 보라매역 인근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775가구(장기전세주택 171가구 포함)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여의대방로 22나길~22바길 도로 폭을 확장해 연결하기로 했다. 공공기여를 통해 재가노인복지시설도 함께 지을 예정이다.
이날 마포구 ‘염리동 168의9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지구단위계획구역도 확정했다. 공덕역·경의선숲길 인근 15층 높이의 재화스퀘어 부지에 지상 24층 오피스와 별동 하나가 들어선다. 이곳에 키움증권 본사와 일부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업무시설엔 스타트업·벤처·취업 지원, 복합문화 체험 공간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별동엔 공공임대상가, 서울형 키즈카페, 노인여가복지시설 등 지역 맞춤형 공공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다.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