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의 미국 시장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을 선정해 상을 주는 ‘제19회 다리 어워드(Dari Awards)’가 현지 시간 10일 밤 미국 LA 코리아센터에서 열렸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LA센터(센터장 박병호)는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에 지난 10월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를, 올해의 기업에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사인 ‘퍼스트맨 스튜디오’를 선정해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다.
또 미국에서 K팝 특별 전시를 진행한 ‘그래미 뮤지엄’에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 상을 수여했다.
이날 김지연 퍼스트맨 스튜디오 공동대표는 “성과주의가 아닌 창작자에게 자유를 열어주는 방식의 지원이 이어진다면 제2, 제3의 한국 콘텐츠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혜 작가는 영상 소감을 통해 “이민자로서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지만 궁극적으로 그 도전이 자신을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상은 여러분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시작된 다리 어워드는 한미 문화 산업의 교류 증진을 위해 1년간 한국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 및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에 주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미디어 컨설팅 전문 기업 참컴의 미주 법인 참컴 USA가 맡았으며 한미 콘텐츠 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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