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46년 숙성 '탈리스커 1976' 국내 최초 출시

입력 2024-12-12 15:22
수정 2024-12-12 15:33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디아지오의 초한정판 고품격 빈티지 희귀 싱글 몰트 위스키 ‘탈리스커 1976’을 비롯한 ‘프리마&울티마’의 네 번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마&울티마는 디아지오의 마스터 블렌더들이 선정한 희귀 싱글 몰트 위스키로 구성된 한정판 제품이다. 네 번째 에디션은 2022년 첫 출시 이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위스키 애호가와 고액 자산가들을 위해 선보이는 프리마&울티마 시리즈는 그동안 세트로만 구입할 수 있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이 네 번째 에디션을 개별 보틀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정 수량으로 제품을 준비했다.

이번 시리즈 중 가장 특별한 제품은 탈리스커 1976이다. 46년간 숙성된 고연산 제품이다. 탈리스커 증류소가 설립된 1830년 이후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오랜 숙성 연수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1976년부터 세 개의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들을 모아 유러피언 펀천 캐스크에서 다시 한 번 숙성했다. 대서양의 소금기를 머금은 캐스크에서 오랜 기간 숙성돼 ‘바다가 만든 위스키’의 정수가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리스커 1976은 입에 넣는 순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탈리스커를 상징하는 바다의 짠맛과 스모키함, 매콤함으로 이어지는 맛의 여정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는 입안을 시원하게 감싸는 박하와 같은 청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프리마&울티마는 전 세계 소수의 VIP만을 위해 매년 한정판으로 발매돼 위스키 애호가와 수집가들에게 ‘꿈의 위스키’로도 일컬어진다. 네 번째 시리즈는 탈리스커 1976 외에도 ‘라가불린 1997’, ‘피티바이크 1992’, ‘크라이넬리쉬 1996’ 등 눈에 띄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프리마&울티마 등의 다채로운 럭셔리 제품을 통해 한국의 럭셔리 주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