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CTR이 지난 11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포상 전수식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년간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로 61회를 맞이한 이번 기념식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CTR은 2006년도 1억 불을 시작으로, 2014년도 2억 불, 2022년도 3억 불 수출의 탑에 이은 4번째 수상이다.
CTR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 매출이 3억 9800만 불에서 4억 2500만불로 상승하며, 13%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도 결산기준 매출액 중 수출실적 비중이 84.3%에 달했다. 이는 기존 유럽 및 북미 시장뿐 아니라 사우디 등 다양한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로, 해외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협력 비중을 늘리며 대규모 수주 계약으로 향후 매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CTR은 조향 장치 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부품 제조 산업의 자립도를 높였고, 세계 최초로 자동차 Ball Joint 전공정 무절삭 성형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자동차 현가부품의 알루미늄 단조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기술 혁신을 선도해왔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으로 AI와 연계해 실시간 품질현황 관리를 통한 고객 품질 개선도 시행 중이다. 그 결과 제너럴모터스, 포드와 같은 주요 글로벌 OEM 자동차 브랜드가 평가하는 품질 등급에서 최고 레벨을 보유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윤용호 CTR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축적된 높은 수준의 R&D와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경량화 및 고성능 부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을 선도해 온 성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동차 현가 및 조향 부품 부문에서 World Top 3를 목표로 고객사 다변화와 신기술 개발,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TR은 1952년 창업 이래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을 지향하며 OE(Original Equipment)와 AM(After market)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국내 6개 사업장과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자동차용 현가(서스펜션) Ball Joint, Control Arm, Stabilizer Link와 조향 장치 Outer Tie Rod, Inner Tie Rod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 OEM 43개, AM 315개 업체와 거래하며 국내외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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