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 34명 뭉쳤다"…KT, 'Y아티스트' 첫 전시회 개최

입력 2024-12-15 09:00

KT가 떠오르는 청년 작가들과 함께 'Y아티스트' 레이블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20대 브랜드 'Y'를 앞세운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15일 KT에 따르면 총 34명의 청년 Y아티스트가 출품한 아트웍 전시회가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는 20대 브랜드 'Y'의 취지에 맞게 많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작품들이 눈에 띄었으며 이뿐만 아니라 작가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 일러스트 작품들과 인스타 툰 들도 이목을 끌었다.

KT는 11월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촌의 한 갤러리에서 'Y아티스트' 레이블의 첫 합동 전시회를 한 차례 개최한 바 있다.


방문객들은 KT의 청년 브랜드 Y의 슬로건 ‘있는 그대로 빛나는 Y’에서 착안한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주제로 한 Y아티스트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 작품 34종과 Y아티스트 콜라보로 탄생한 굿즈를 볼 수 있다.

3기 아티스트인 일러스트레이터 '소다맛'은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KT의 Y아티스트는 대기업 프로모션 홍보활동 중 손에 꼽히는 유명한 프로그램"이라며 "최근 경기 불황으로 많은 작가가 지속해서 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규모 있는 전시를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기 아티스트 '헤이캐치'는 "KT와 함께 작업하게 되면서 다른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많이 생기고 다채로운 포트폴리오가 생겼다"며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들이 마련돼서 아티스트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하기가 좋았고 SNS팔로워 수도 많이 늘고 직접 만든 작품을 많이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Y아티스트 레이블는 올해 4월 3기 아티스트를 모집했다. 2D·3D 일러스트 작가 5명, 새롭게 신설된 인스타툰 작가 5명, 총 10명을 모집했는데 약 300명가량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은 30:1에 달했다.

KT는 매년 기수별로 Y아티스트를 선발할 계획이며 아티스트당 매월 100만원이 지원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이면 누구나 모집에 참여할 수 있고 △와이로운 △와이덴티티라는 공모 주제와 관련한 작품을 Y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KT Y아티스트는 이번 전시회뿐 아니라 올해 ENA 드라마 '유어 아너', '나의 해리에게', '취하는 로맨스' 등과 연계해 디지털 굿즈를 제작하고 홍콩 관광청과 협업해 'Y원정대(홍콩) 프로젝트'에 참여해 홍콩 문화를 소개하는 일러스트와 벽화를 제작했다.

또한 지역 공헌 사업과 연계한 '삽시도 꿈그리미 프로젝트'에서 삽시도의 방파제에 벽화를 그리는 활동,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한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일 캘린더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김은상 KT 커스터머부문 마케팅혁신본부 마케팅담당은"올해 34명의 청년 아티스트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진행하며 Y브랜드와 아티스트가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KT의 20대 브랜드인 Y와 함께 청년 아티스트들이 더욱 주목받고 빛날 수 있는 참신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