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노사 간 교섭이 타결되면서 철도 파업이 마무리됐다. 지난 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지 7일 만이다.
철도노조는 11일 "오후 3시반 경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 승인, 외주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반대 등 주요쟁점을 놓고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릴레이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철도노조는 "약 30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인상, 성과급 및 체불임금 정상화, 4조 2교대 전환을 위한 인력충원, 승진 포인트 제도 시행 등을 위한 방안 마련에 잠정 합의했다"고 했다.
철도노조가 정한 현장 복귀 시간은 11일 오후 7시다. 이에 따라 12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될 계획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