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방첩사 수사단장 "여인형이 의원 체포·구금 지시"

입력 2024-12-10 12:33
수정 2024-12-10 12:56

방첩사 수사단장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 등에 대한 체포·구금 지시를 받았다고 국회에서 증언했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구금 시설 및 체포와 관련된 지시는 제가 여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단장은 "처음 지시받기로는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받았다"고 언급했다. B1 벙커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지휘통제 벙커다.

여 사령관이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 및 구금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방첩사 내부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