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비상 시장점검회의 개최…"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24-12-09 08:43
수정 2024-12-09 08:44

한국거래소는 최근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위해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국내외 증시 전망 등을 긴급 점검했다. 향후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거래소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경지·유가·코스닥·파생·청산결제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및 상임감사위원으로 구성·운영된다.

거래소는 "근거 없는 루머로 투자 불안 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시세조종 등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