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콘셉트돌 근본 지킨다…이번엔 '루퍼트의 눈물'

입력 2024-12-06 12:17
수정 2024-12-06 12:18

그룹 원어스(ONEUS)가 신선한 소재를 차용해 다시 한 번 예측 불가능한 음악을 선보인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오는 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루퍼트의 눈물(Rupert's drop)'을 발매한다.

'루퍼트의 눈물'은 원어스가 지난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나우(Now, Original by Fin.K.L)'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곡 제목은 '루퍼트 왕자의 눈물'에서 착안했다. 이는 녹은 유리를 급속 냉각시켜 강력한 응력을 지니도록 한 강화 유리 구슬을 의미한다.

원어스는 그간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 스스로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피그말리온, 신비롭고 몽환적인 인어왕자 등 특유의 콘셉추얼한 매력을 녹여낸 세계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아가 '루퍼트의 눈물' 역시 신선한 소재에 빗댄 원어스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티징 이미지에는 어둠 속 쏟아지는 별빛을 형상화한 모습이 담겼다. 원어스에게 언제나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투문(공식 팬덤명)의 존재를 그려내며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원어스는 지난 4일 프로젝트 스케줄러를 업로드해 12월 디지털 싱글 발매, 1월 스페셜 앨범 발매, 2월 서울 파이널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루퍼트의 눈물'은 원어스의 '열일 행보'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